단 한 번만 복용해도 약 3시간 동안 정자의 활동을 멈추는 남성 피임약이 개발되었다. 아직 다수의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만약 상용화된다면 남성 피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영국 BBC과 미국 블룸버그(Bloomberg)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웨일코넬 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 요헨 벅(Jochen Buck) 약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연구진이 개발
1세 미만의 영아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경우를 영아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이라고 한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영아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한 경우는 전체 영아 사망의 17.9%(112명)를 차지했다. 새근새근 잘 자던 아기에게 갑자기 왜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걸까.아직 확실한 원인은 몰라…유전적 요인과 수면 환경 가능성 유력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전적 요인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이유식 시장이 지속해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문하면 당일에 생산해 다음 날 배송받을 수 있는 이유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소고기 이유식의 안전성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했다.조사 제품의 45.8%,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에 차이 있어시판 이유식을 먹이는 부모의 경우, 이유식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소고기가 들어간 시판 이유식 24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늦겨울인 요즘은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리기 쉬운 시기다. 면역력이 약한 영아와 어린 소아가 많이 걸리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성인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건강한 성인이라면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 안에 구토, 설사, 고열,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전체 환자의 약 50~60%는 구토, 설사, 고열 증상이 모두 나타나며, 30% 정도에게서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한다. 보통 2일이 지나면 구토와 고열은 호전되지만, 심한 물 설사는 4~8일
이른둥이(미숙아)로 태어난 학생의 학업성적이 만삭아로 태어난 학생의 학업성적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의 뇌 발달이 임신 후반기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산은 아이의 뇌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 명의 이른둥이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의 기준으로, 임신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 혹은 조숙아로 분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생 시 몸무게가 2.5킬로그램 이하이거나, 임신기간
| 마스크 착용 장기화, 영유아 언어 발달에 악영향| 언어 습득을 위해선 다양한 환경과 자극이 지속, 반복되어야| 오성근 원장 "언어발달 지연...전문의와 함께 발달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유아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사 응답자의 약 75%가 마스크 사용으로 인해서 아이들의 언어 노출과 발달 기회가 크게 감소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마스크가 입을 가린 탓에 교사들의 입 모양이
부모님이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는 자녀가 다툴 때이다. 잘 놀다가도 어느 순간 싸우는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 사실 형제간의 다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형제자매간의 싸움은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레 일어나는 하나의 모습이다. 하지만 아이들 간의 지나친 말다툼과 경쟁은 상처를 남길 수 있으며, 자녀가 가족 관계를 보는 방식과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대인 폭력(Interp
임신 중에 혈압과 더불어 단백뇨, 부종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이라 한다. 임신중독증이 생기면 산모와 태아에게 모두 위험할 수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임신중독증에 대해 알아본다.Q. 임신중독증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임신중독증이라 불리는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전 혈압에 아무 문제가 없다가 임신 중 고혈압이 생긴 뒤, 출산 후 정상 혈압으로 돌아오는 증세입니다.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면서(1주에 1~2kg 이상) 얼굴과 손이 붓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응급실 갈 일이 의외로 많다. 소아청소년에서 외과적 원인을 제외하면 응급실을 찾은 가장 많은 이유는 바로 발열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열이 나면 무조건 응급실로 가야 할까?1. 정확한 체온 측정이 우선발열은 면역반응의 하나로 인체의 면역체계가 병원체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발열은 직장 체온 38도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나 측정 부위, 측정 방법 및 측정 시간에 따라서 그 정상치가 달라질 수 있다. 항문이나 구강, 혀 밑 온도를 측정해야 가장 정확하게 체온을 잴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이
태아의 건강과 발달은 엄마가 어떤 음식을 먹는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뿐만 아니라, 태아의 입맛과 표정도 엄마가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지난 9월 22일(현지 시각) 영국 더럼 대학교(Durham University) 연구진과 애스턴 대학교(Aston University) 연구진이 포함된 영국·프랑스 합동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을 통해 임신 막바지인 29~42주 사이의 태아는 엄마가 먹는 음식의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있다고 발표하며, 그 증거로 엄마가 먹은 음식에 따라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