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라자루스 증후군(Lazarus syndrome) 추정 사례가 보고 되었다. 지난 12일 김형일 단국대학교 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를 통해 국내에서 새로운 유형의 라자루스 증후군 추정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김형일 교수에 따르면 외상성 심장마비로 응급실로 이송된 40대 환자가 30분의 심폐소생술 등 의료진의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망했으나, 사망선고가 내려지고 6분 뒤 환자의 심전도 모니터에서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빠른 맥박
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정'의 국내 도입이 무산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현대약품(주)이 지난해 7월 2일 수입의약품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인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정'의 품목허가 신청을 12월 15일 자진 취하함에 따라 허가심사 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다.'미프지미소정'은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µg 4정으로 구성된 복합제로, 자궁 내 임신중절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미페프리스톤은 임신을 유지시키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하여 자궁과 수정체를
호흡기 노출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폐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폐를 비롯한 여러 장기로 퍼져 상당 기간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 이에 따라 4천여 명 이상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살균제 성분과 폐 손상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 판단은 재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경북대학교 연구진,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방사성 추적자(Radioactor tracer)를
겨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로나19는 건강한 사람이 감염돼도 우려스러운 질환이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감염된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더 위험하다. 이런 계절에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성분이 발표되어 화제다.간 건강 기능 개선제 UDCA, ‘코로나 예방’에도 큰 효과 보여최근 UDCA가 코로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포티오스 삼파지오티스(Fotios Sampazio
아동·청소년층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5배 이상 강하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준영 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문의와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연구진이 지난 23일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연구진은 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이던 3차 유행(2020년 10월 15일~12월 22일)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던 4차 유행(
정부가 내년까지 위험 전 밀집 인파에 재난문자 등을 알리기 위한 '현장 인파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안전 관계자 모여 현장 인파 관리시스템 논의지난 11월 17일,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다중 밀집 인파 사고 예방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팀(TF) 2차 회의에서 인파 관리 안전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에 열린 대통령 주재 국가 안전 시스템 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행안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문체부, 복지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서울시, 용산구)와 민간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2021년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3,235명이었다.급성심장정지란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를 말한다. 혈액이 심장과 뇌로 순환되는 것이 정지된지 10분 이내에 교정되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할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이후 심장 박동이 회복되더라도 정상적으로 일상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뇌기능을 회복하는 환자는 드물다. 많은 환자가 심장정지 후 심각한 뇌손상이 동반되어 지속적으로 치료받아야 하거나 장애를 안고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14일)부터 ‘이부실드’ 투약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서 중증면역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이부실드는 백신 접종을 보완하는 항체 치료제로,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서로 다른 상호보완적 활동을 하는 2개의 항체인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을 결합한 복합제다. 각 둔부 근육에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을 순차적으로 주사하는 방식이다. 주사를 맞은 뒤 수 시간 내에 코로나 감염 예방 효과가 생기며, 이 효과는 6개월 이상 지속된다.지금까지의 이부
원숭이두창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수준이 지금처럼 ‘주의’ 단계로 유지된다.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유지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회의 결과가 지난 1일 발표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은 세계보건기구가 가장 심각한 전염병인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이다. 전염병이 다른 국가로 추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거나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의미한다.지금까지 총
질병관리청은 최근 필리핀, 태국에 방문한 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환자가 2명 나왔다고 밝혔다.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모기에 물린 후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 발진과 발열, 눈 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모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성접촉과 수혈에 의해서도 전파된다고 알려졌다.동남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자체 발생 국가에 해당한다. 올해 현재까지 국내 확진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모두 2명으로 각각 필리핀, 태국 방문 후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