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로써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의무 착용이 모두 해제된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자의 자율적인 판단을 확대한 배경에는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1단계 조정을 실시한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가 유지 중인 점이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져도 착용을 계속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응답 결과가 높은 점도 작용했다. 대중교통수단에는 버스, 지하철, 기차, 택시, 항공기 및 통근·통학용 교통수단이 모두 포함된다.약국의 경우
추위가 물러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드디어 봄이 온 듯하다. 봄이 오면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 바로 초미세먼지다.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뿌연 대기질을 보면, 봄이 왔다는 기쁨보다는 한숨이 먼저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더 한숨이 나오는 사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초미세먼지로 고생하고 있다는 점이다.세계 인구 10만 명 중 1명만 깨끗한 공기 마셔지난 7일 호주 모내시 대학교(Monash University) 공중보건예방의학대학원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란셋 지구 보건(Lancet Pla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각종 영양소를 공급한다. 심장 박동이 멈추면 몇 분 이내로 심각한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는 이유다.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췄을 때,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에 산소가 포함된 피를 공급할 수 있다. 이로써 뇌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 급성심장정지조사'에 따르면, 2021년 병원 밖에서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해 119 구급대로 이송된 환자는 3만 3,235명이다. 이중 구조대원이나 의료인이 아닌
지난겨울 강추위로 인해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447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겨울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직전 겨울보다 3명 늘었는데, 이들의 추정 사인은 모두 저체온증이다.질병관리청은 2022년 12월 1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운영했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발생을 감시하는 신고체계다.지난겨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한파 일수는 7일로, 직전 겨울 6.1일보다 14.8% 증가
기존의 일반담배(궐련) 대신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흡연자 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담배폐해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국내 성인의 일반담배(궐련) 흡연율은 2019년 21.5%, 2020년 20.6%, 2021년 19.3%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나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 전자담배의 판매율은 2020년 17.4억 갑, 2021년 17.5억 갑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담배를 선호하는 흡연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21년 중앙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조수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유독성 환경오염물질인 '과불화화합물(Poly- and perfluoroalkyl substance, PFAS)'의 주요 배출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티모씨 G. 타운센드(Timothy G. townsend)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안정적인 화학구조를 지닌 두루마리 화장지가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과불화화합물을 배출한다는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Tech
캄보디아에서 11살 소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igh pathogenicity avian influenza, HPAI)에 감염되어 사망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미국 로이터 통신(Reuters) 등 다수의 외신은 캄보디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캄보디아 동남부에 살던 11세 소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에 감염되어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39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수도 프놈펜에 있는 국립 소아병원(National Pediatric Hospital)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서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미국 에너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가 중국 우한의 연구실이 바이러스의 기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26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WSJ)은 '미국 에너지부가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 내용이 담긴 기밀 정보 보고서를 백악관과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했다'
정신질환을 앓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지만, 정신장애로 진단받은 사람 중 12.1%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에는 어떨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국제정동장애학회 학술지인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정신질환 퇴원 환자의 자살률 추세’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정신질환 입원 치료받은 사람, 일반인에 비해 자살할 위험 높아건강보험심사평
‘향테리어(향+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후각은 물론, 시각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액상형 디퓨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실내용 액상형 디퓨저 20개 제품의 안정성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발표했다.유해 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물질과 필수 표시 사항 누락돼20개 제품의 유해 물질 함량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이 중 6개 제품은 피부와 호흡기 자극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기준 이상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분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