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2022 고혈압 팩트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의 성인 중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29%로 약 1,260만 명의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25%, 성인 여성의 20%는 고혈압 환자로 알려져 있다. 만성질환을 대표하는 고혈압은 꾸준한 약 복용과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의 합병증 발생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한 약 복용과 관리에도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체내 엽산 농도가 낮고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으면, 질병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이 12년간 쌓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남녀 2만 1,000여 명을 연구 대상자로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영양·식사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지난달 게재됐다. 엽산은 비타민 B9로, 세포 분열과 적혈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세포 분열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유아
어제(12일)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엠폭스(MPOX, 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9명의 국내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인 9번째 환자는 어제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의료기관은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당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국내 7, 8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이다. 7번째 환자는 지난 10일 발열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이 나타나 의료기관에 방문했다가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에게서 첫 증상이 발생하기 전 3주
전래동요 속 '꼬부랑 할머니, 지팡이 할아버지'는 옛말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년 전보다 고령인구의 키는 2cm 이상 커졌으며, 허리가 꼿꼿한 바른체형도 늘었다. 소득수준 향상과 꾸준한 자기관리 등으로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고령층의 체격이 커진 셈이다. 아울러 남성은 뚱뚱해지고 여성은 날씬해졌다.70~84세 인체치수 실측 조사, 20년 전보다 키 크고 몸무게 늘어…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지난 6일 개최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에서 한국인 고령인구 인체치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
|[인터뷰] 내과 전문의 최지현 원장|웨어러블 의료기기,간편하고 가벼워 일상생활에서도 검사 수월|심전도 장시간 모니터링, 숨어 있는 부정맥 찾아우리 몸에서 쉴 새 없이 달리는 기관이 바로 심장이다. 주먹보다 약간 큰 심장은 리드미컬한 심박동을 통해 체내 구석구석에 혈액을 전달한다. 심장질환은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는지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질환이 발생한다. 보통 심장 기능 이상 검사로 심전도 검사를 진행한다. 최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웨어러블 기기가 도입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받으면서 심전도 검사에도 웨어러블 의료기
정부는 22일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년에 한 번 맞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백신은 2021년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해서 그해 10월과 지난해 2월에 각각 3차와 4차 접종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모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해 진행 중이다.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연 1회 접종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최근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이달
세계보건기구(WHO)가 슈퍼 박테리아를 인류 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 가운데, 인류와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와 고양이가 슈퍼 박테리아를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반대로 사람도 개와 고양이에게 슈퍼 박테리아를 감염시킬 수 있다.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Charite University Hospital) 캐롤린 헤크먼(Carolin Hackman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올해 4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23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ECCMID)에서 이와 같은 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올해 처음 국내에서 확인됐다. 50대 여성인 환자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 방문했을 때 모기에 물렸으며, 3월 초 귀국한 후 피로, 고열, 발진, 결막염 등을 호소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동남아시아 방문자에서 모기매개 감염병 3종인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체가 각기 다르다. 차례로 뎅기 바이러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그러나 세 질환 모두 매개체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파킨슨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 메디컬 센터 신경과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파킨슨병 저널(Journal of Parkinson’s Disease)'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 TCE)이 파킨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은 "2008년에도 TCE가 파킨슨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했지만, 이번 연구
중국 시장에서 식용으로 거래되던 너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간 숙주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박쥐나 천산갑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라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동물이 아닌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주장한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과학 연구소 스크립스 리서치(Scripps Research)와 애리조나 대학교(University of Arizona), 호주 시드니 대학교(The Univer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