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빈대 출몰로 세계 여러 나라는 물론 국내도 몸살을 앓고 있다. 빈대에 물리면 모기에 물린 것과는 달리 2~3개의 물린 자국이 그룹을 짓거나 일렬로 늘어선 형태를 보인다. 물린 부위는 빨갛게 붓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문제는 빈대에 이어 진드기까지 기승을 부르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최근 4주간 5배 이상 급증하고, 병을 옮기는 털진드기 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3급 법정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11월에 환자 집중 발생쯔쯔가무시증은 세균을 보유한
최근 유럽 주요 도시에서 기승을 부린 빈대가 국내 전국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인천 찜질방에 이어 대구 사립대 기숙사에서 발견된 빈대가 최근에는 서울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빈대는 흡혈 없이도 100일가량 생존할 정도로 생명력이 길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빈대 방역에 나섰다.감염병 옮기지는 않지만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아국내에서 이미 퇴치된 것으로 알려졌던 빈대가 다시 출몰한 이유로 국가 간 교역, 여행, 이민 증가 등이 꼽힌다. 또한 빈대가 강력한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고 빈대의 천적인 바퀴
지난해 사망자 수가 37만 명을 넘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3위는 ‘코로나19’가 차지했다.지난해 사망자 수 ‘역대 최대’…코로나, 12위→3위로 껑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7만 2,939명으로 2021년 대비 178.4%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래 최대 수치다.지난해 한국인의 암 사망률은 162.7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았다. 사망률이란,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를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첫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현재 발열과 의식불명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청은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이후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대부분 증상 없으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20~30% 사망일본뇌염은 이맘때 가장 주의가 필요하다.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
보통 공복 상태로 측정한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면 혈당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에서 미달하더라도 정상 기준을 넘어서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30~50%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정상 기준 넘은 혈당 수치, 심혈관질환 위험 최대 50% 높여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LSHTM)과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공동 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42만 7,525명의 당화혈색소 수치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장기적인 혈당 수치
근육 형성과 유지에 도움이 되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 최근에는 다이어트 및 근감소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층이 여성과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단백질 보충제는 건강기능식품 혹은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 아미노산 스코어 등의 관리 기준이 있으나, 일반식품은 별도 기준이 없어 구매 시 참고할 만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분말형, 음료형) 16개 제품의 단백질 함량 등을 시험·평가했다.제품 간 단백질 함량, 최대 5
올해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장마가 종료된 지난 7월 26일 이후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경우 지난 7월 29일 하루 동안 7명이 발생하면서 기록적 폭염이 있었던 2018년보다 이른 시기에 일별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온열질환자 전년대비 29% 증가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무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과 어지럼,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의식장애, 혼수,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메스꺼움, 빠르고 강한
흔히 감기라고 부르는 ‘급성상기도감염’은 가장 흔한 감염병으로,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몸에 이로운 세균까지 죽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수 있고, 항생제 내성이 생겨 정작 치료가 절실할 때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가 줄어들 수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2022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는데,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지속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꾸준히 감소, 영유아 처방이 가장 많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3년) 보다 3.3년 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지만, 임상 의사∙간호 인력 규모는 OECD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공표했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평균대비 기
일명 흡혈파리라고 부르는 모래파리(Sand fly)에 물려 감염되는 '리슈만편모충증' 감염자가 국내에서 2년 만에 발생했다. 리슈만편모충증은 감염병예방법상 인플루엔자(계절독감)와 같은 4급 법정감염병인 해외유입기생충증이다.모래파리에 물리면 감염되는 '리슈만편모충증'리슈만편모충증은 파리목의 흡혈곤충인 모래파리가 사람의 피를 빨 때 리슈만편모충증이라는 기생충을 옮기면서 감염된다. 감염 부위에 따라 피부, 피부점막, 내장 리슈만편모충증으로 분류한다. 리슈만편모충증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0만~100만 명으로 추정된다. 피부 리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