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췌장에서 혹, 즉 ‘낭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췌장 낭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 수 있다. 사실 췌장에 생긴 낭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그 종류에 따라 암으로 발전할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낭종의 유형과 각각의 특성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췌장 낭종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낭종이 발견됐다면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췌장 낭종의 4가지 유형1. 가성
| [인터뷰] 내과 전문의 강호형 원장| 젊은 연령층도 피하기 어려워진 고혈압, 잘못된 생활 습관의 영향 커|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되는 경우 많아…약물과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더불어 한국인의 3대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 이러한 만성질환을 두고 과거에는 중년 이후의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이라는 의미로 성인병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발병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생활습관병’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더욱 흔하다. 고혈압 또한 생활
노화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질병이나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체의 구조와 기능이 쇠퇴하는 현상이라고 풀이됩니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 막거나 되돌릴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우리의 눈에도 노화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눈에 나타나는 노화를 노안이라 말하며 40대 초반부터 신문, 독서를 할 때 흐릿하게 보이거나,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지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안구 내부에서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이를 조절하는 섬모체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근거
소화불량은 일상 속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과식할 때 나타나는 사례가 많으며, 춥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위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소화제 등의 도움을 받으면 빠르게 완화할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될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소화불량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내과 조희준 원장(바른검진네트워크)은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의 경우 내시경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들을 배제하고, 이후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관리
| [인터뷰] 내과 전문의 김석원 원장| 위, 대장내시경으로 암 전단계 및 조기 암 발견 가능| 막연한 두려움으로 내시경 검사 회피하는 일 없어야건강검진 활성화와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 10만 명 당 위암,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상위권이다. 위암 발병의 원인으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염장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는 식문화나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찌개에 숟가락을 같이 넣는 습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에 비해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
어린아이가 눈의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눈을 찌푸리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인다면 ‘약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약시는 어린 나이에 한쪽 눈의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아이가 어릴수록 자신의 시력 상태를 명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수인 질환이기도 하다. 약시란 무엇인지, 어떻게 교정할 수 있는지 하이닥 전문의에게 자세히 들어 봤다.Q. 약시란 정확히 어떤 것인가요?약시는 시력저하가 있으면서 안경으로도 정상적인 교정이 되지 않고, 안구 매체나 안저
알레르기 시즌이 돌아오면 코 막히고, 재채기가 반복되고, 눈이 가려워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여러분이 알레르기 시즌을 좀 더 가뿐하게 보낼 수 있게, 딱 맞는 알레르기 약을 골라보는 팁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다양한 약 중에서도 어떤 약이 여러분에게 가장 잘 맞을지 함께 알아보죠.1. 항히스타민제: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약이죠.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걸 차단해 주는 게 항히스타민제의 역할이에요. 그래서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기침, 가래, 열,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치사율 40~60%에 이르는 패혈증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생기고 장기 전반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2021년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국내 9대 사망 원인에 꼽힐 만큼 위험한 병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 신속한 병원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감기 증상과 헷갈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패혈증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
피부 질환은 온도와 습도, 자외선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아토피, 한포진, 지루성피부염, 어루러기 등이 이 같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들이다. 그 중에서도 관리가 어려운 질환을 꼽자면 '건선'이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붉은 반점과 함께 비늘 같은 각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건선은 주로 팔꿈치, 무릎, 두피 등에 나타나지만 얼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나타나는 건선은 외관상 큰 스트레스를 주며,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얼굴은 항상 외부에 노출되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고구마, 호빵, 붕어빵 등 겨울 간식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지난달 말 편의점 업계의 즉석 어묵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그런데 차마 밖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기 힘든 사람도 있다. ‘미각성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다. 뜨거운 음식의 열기는 콧속 점막 자극하고, 김이 식으면서 코안에 수증기가 생기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원래 콧물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로 콧물이 과도하게 흐른다면 ‘미각성 비염’